대학생의 코로나 블루에 대하여
2022/02/22
오늘은 오랜만에 일찍 일어났다. 오전 7시에 눈이 자동으로 떠지는 일은 정말 오랜만이다.
아침 겸 점심을 먹으면서 강의를 듣고나니 할 일이 없었다. 그러면 자연스레 침대로 향하게 된다.
결국 오후 2시부터 9시간 가량을 자서 방금 전에 일어났다. 오늘은 낮밤이 바뀔 수 있을까 기대했는데 나는 또 제자리다.
이렇게 하루를 망쳐버리면 자괴감이 든다. 학교 강의도, 과제도 제대로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매일 제대로 노는 것도 아니다.
코로나 핑계를 대볼 수도 있겠다.
학교에 가지 못하고, 동기들과 다같이 어울려 놀지 못하고. 집 안에만 처박혀서 싸강을 듣는 대학생은 사실살 백수와 다를 게 없다.
대학생도 학교에 공부하러 다니는 학생인데, 초중고등학생은 학교 가고 대학생은 가지 말라는 처우가 퍽 웃기다. 우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