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요즘에 독서를 하고 있습니다. 글쓴이 분과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어요. 분명 무언가를 읽었는데 정작 머릿 속에 남는 거는 없구나. 이렇게 말이죠. 그럴때마다 항상 아쉬웠어요. 기껏 열심히 읽었는데 뚜렷하게 남는 건 없다니. 시간을 들인 것에 비해 남은 게 없었던 거죠! 그래서 이런저런 방법을 해보고 있어요. 집에서 책을 읽을 때는 한 쪽에는 책, 한 쪽에는 노트북을 켜놓고 책을 읽는 도중에 '아, 이 부분만큼은 이 책에서 가져가야지!' 하고 문서에 적어둡니다. 조금 번거롭지만 나중에 모아두고 보면 뿌듯해요! 하지만 이런 방법은 집에서나 가능하지 밖에서는 어렵죠. 책에 선을 긋고 접는 것이 가장 확실한 해결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걸 표시하고 나서 나중에 집에 가서 포스트잇에 선을 그은 부분을 요약해서 적는 것이죠. 사실 이 방법도 번거롭네요! 무언가를 필기하고 기록을 남기는 것은 언제나 번거로움을 동반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동시에 뿌듯해요. 머릿 속에 무언가 딱 남는 문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