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애
재애 · 심리커뮤니케이터
2022/03/09
니체의 철학은 제게도 등불이 되어줄 때가 많습니다. 제가 살아온 삶이 그의 철학과 결을 같이 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니체 철학을 온전히 이해하고 있진 않지만, 그래도 미숙하게나마 공부하며 생긴 첫 번째 변화는 '죽음을 마주보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물론 여전히 죽음은 두렵지만, 적어도 회피하진 않게 되었어요.

덕분에 삶도 더 자세히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살아야 할 이유를 찾게 되었죠. 아직 확신은 없으나 어느 정도 살면서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에 대한 갈피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기억되기 위해' 살고 있습니다. 사람은 잊혀졌을 때 비로소 죽음을 맞이한다는 말이 있죠. 만약 잊혀지지 않고 오래오래 기억된다면 육체적인 죽음을 맞더라도 정신적인 죽음은 좀 더 미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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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심리학 석사 졸업 브런치 작가 멘탈휘트니스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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