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시드니] 내 몸이 느껴지니?

Popos
Popos · 호주 시드니에 살고 있어요.
2022/03/30
오늘은 갑자기 보스가 한시간 
일찍 나오라고 해서 갈바닉 밀다가 
30분만에 미친듯이 씻고 
나가서 일을 했다 ㅋㅋ

낮에 일하는건 
왜 이렇게 피곤한지.
낮에는 나가서 놀거나 
혼자 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밤에 일 하고 싶다.
난 밤에 일 하는게 더 재밌다.

그렇게 일 하고 8시에 일을 마쳤다.
한 7시 30분에 아일랜드놈에게 
디엠이 와서 오늘 만나는거지? 
하고 확인하더니 
내가 일 하는 펍으로 왔다.
오늘은 만나기전에 디엠을 
많이 하지 않았다.

오늘은 내가 일 하는 펍에서 
술을 마시자고 먼저 그러길래 
그러기로 했다.
우리 둘 다 점심을 늦게 먹어서 
밥 생각이 없었고 펍 안은
트리비아로 손님이 아주 많았다.
얘가 트리비아에 관심있나해서
안에 앉으려고 했는데 
나한테만 집중을 하더라.
우린 밖에 앉았다.

8시에 딱 도착했길래 
내가 일 마치고 받는 무료 맥주를 
받아서 아일랜드놈에게 주고
나는 앞에 앉아서 잠깐 숨을 돌리고 
있다가 칵테일 두잔을 마셨고 
치킨윙 몇조각을 내가 주문했다.

칵테일 처음 한잔과 치킨윙은 내가 
샀고 두번째 칵테일은 걔가 계속 
산다고 그래서 디스카운트 적용
시키라고 직원들에게 말했다 ㅋㅋ

뭐 샀는지 몰랐는데 VB를 샀다길래
왜 그걸 골랐냐고 물으니 내가 
직원들에게 "투 비비 플리즈" 
이랬다는것임;

나는 디스카운트 플리즈 이랬는데 
무슨 투 비비냐고 그랬더니
아무튼 자기는 비비를 골랐다고 
그러길래 나는 어차피 비비도 
좋아해서 알겠다고 했는데
바텐더가 마가리따를 만들고 있었음.

왜 장난쳤냐고 하니 막 웃으면서 
내가 아까 칵테일 고를때 마가리따를 
고르고 싶어하는것 같아서
마가리따를 주문했다고 하더라.
만나기 전에 디엠 많이 보내는걸로
너가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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