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힘들면 그럴까 싶기도 하지만, 상대방 기분도 헤아릴줄 알아야 된다고 생각해요. 관련도 없는 남의 부정적인 얘기를 맨날 들으면 지칠 수밖에 없죠.. 

나중엔 어차피 듣기 싫은 얘기 하겠거니 하고 점점 피하게 되고 친구 관계도 틀어질 거에요. 그렇게 되면 진짜 위로가 간절한 상황이 와도 진실된 위로가 나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소중한 친구 분이라면 솔직한 마음을 내비치고 스트레스 풀 수 있는 다른 방안을 같이 모색해 준다면(예를 들어 같이 할 수 있는 스포츠나 가벼운 산책이라도) 친구도 너그럽게 이해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설마 '나 힘든데 그냥 들어주는 것도 못해줘?' 이런 입장이라면.. 답이 없고요. 부정적인 얘기 아예 하지 말라는 게 아니고 듣는 사람도 지치니까 합의점을 찾자는 거니까요. 

쉽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