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시간이 흘렀다.
전월세대출의 끝자락을 매듭짓는 나이가 다가오고,
신혼자금대출이 활기를 치지만 나는 거들떠보지 못하고 이내 다른 방법을 찾아본다.

혼자 힘으로 대단한 무언가를 이루고 싶었던 
어릴때의 열정은, 피터팬 마냥 아직도 온전히 살아있는데
사회에서의 기회가 어린 친구들을 응원하는건 어찌보면 당연할 지 모른다.

허나, 그 이면엔 또 다른 기회를 찾기 위해 발버둥치는 나와 함께, 지난 날 과거를 탓하는 나도 함께한다.
가끔은 <왜.. 도대체 왜> 내가 이런것들로 불안함과 조급함을 느끼고 우울해야하는지 너무 화가나지만,
그만큼 나도 당장 이루어놓은게 없기에 느끼는 무의식적 자격지심일테지.

허나, 이미 지나온 과거를 어찌하리..
돌아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