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윤
최희윤 · 이것저것 합니다.
2021/11/16
저는 문학소년 얼룩커 님 심정에 깊히 공감합니다.
저도 글 엄청 길게 쓰고, 노린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한번 에디터 픽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던 적도 있습니다. 아니, 아예 노리고 쓴 글도 있었다는 걸 부정하진 않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한 번도 에디터 픽에 올라가본 적은 없습니다. 

슬럼프가 저도 왔던 것 같습니다. 어떤 슬럼프냐면, '도대체 어떤 글을 써야할까..?'란 물음이 오니까 갑자기 머릿속에서 아무런 글이 써지지 않더라고요. 좀 힘들었던 것 같아요. 특히 나름대로 엄청 길게 공들였던 글이 별 관심을 못받을 때가 그랬습니다. 나름 들인 공이 있는데 잘 안되니까 그에 대한 반작용이랄까요. 그래서 문학소년 얼룩커 님이 어려워 하시는 부분에 대해 이해가 가고요.

다만, 그런 일을 몇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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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운영하는거 술먹는거 좋아합니다. 공식적으론 글쓰는 업무를 맡고 있는데, 글을 정말 못 써서 고민입니다. 문법 오류, 오타는 살짝 눈감아 주세요(눈감을 수준을 넘어서는게 문제지만) instagram @heeyun_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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