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을 앞둔 날의 심정은 여러번 겪어도 익숙해지지 않는다. 앞으로 겪게 될 시험, 면접 등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언제나 도달하는 결론은 같은 것 같다. 잘 될거라는 믿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고, 차분하게 호흡을 하고, 피하지 않고 맞서는 것.

먼 길을 다녀왔고, 그래서 극도로 피곤했고, 머리가 깨질듯 아팠고, 그랬지만 피하지 않았다는 것을 다행으로 여길 수 있어 다행이다.

최선을 다했으니, 겸손하게 결과를 기다리고, 그 다음 단계를 준비하자.

올해는 반드시 변화를 만들어 내야만 한다.

p.s. 날이 참 좋았다. 서울 시내가 반짝반짝해 보였다. 쏟아져 나온 수많은 사람들의 얼굴이 밝아보였다. 나도 그 무리에 섞여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