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계
한세계 · 무지개는 떴어요
2022/04/11
콩국수에 설탕 or 소금? | 향수병
요즘 자꾸 콩국수가 너무 먹고싶다고 말하니 남자친구는 소금이냐 설탕이냐 물었다. "콩국수에 소금넣어 먹어? 설탕을 넣어먹어?" - - 질문을 듣고나니 콩국수에 다른것을 첨가해 먹는다는 사실을 처음 알고 놀랐던적이 있었다. 아마 그때가 26살이었던것 같은데.. 내가 살던 지방에서는 너무 당연하게도 '설탕'만을 넣어 먹었기에 소금도 넣어 먹는다는 사실에 적잔히 충격먹기도 했고 또 상상조차 가지도 않았다. 서울에서 일하던 사장님과 처음 콩국수집을 갔던날 내게 묻지도 않고 소금을 넣었었다. 아니 사실 당연하게도 그냥 설탕인줄 알았고 사장님이 넣어준게 소금이라는게 실수인가? 싶어 먹자마자 놀라서는 사장님께 이거 소금이라고 하자  " 너 설탕 넣어먹니...?" 라 물으시곤 모든 팀장님들과 과장님들이 웃으셨던 기억이 난다 ㅎㅎ.. 정말 단 한번도 태어나서 소금을 넣어먹는 음식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나는 다들 왜 웃는지 전혀 이해가 가지 않았고 팀장님중 한분께서 소금을 ...
얼룩커
2022/04/11
답글: 콩국수에 설탕 or 소금? | 향수병
생활/사건사고+4
저는 어렸을때 그냥 막 국수에 설탕을 넣어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아버지가 좋아하셨던 음식이라 같이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콩국수에는 소금을 넣어 먹는답니다.^^
외국에 오래 살다 보면 정말 우리나라 음식이 그리울것 같아요. 음식은 먹고 싶을때 먹어야 하는데 안타깝네요.
한세계 님의 향수병이 오래 가지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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