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
유연 · 다방면 관심
2021/10/08
예전에 한겨레21에서 노동otl이라는 기획을 한적이 있습니다. 기자들이 직접 난로공장이나, 마석 가구공장 등 각종 노동현장에 뛰어들어서 썼던...감동도 있고, 의미도 있었습니다. 산재위험성이라든지, 노동자들의 열악한 현실을 처절하게 전해준 건 좋았는데 매회 한가지가 아쉬웠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처절한 스토리 뿐인가...  일터에서 일하는 동안 고통과 고됨만이 가득할 것이라는 인식 역시 육체노동을 바라보는 기자들의 편견은 아닌가.
오늘 현우님이 쓰신 글을 보니 갑자기 그 기억이 나네요. 
몸이 축나는 일이라는 것도... 사회적 인식이 별로라는 것도...산재 위험이 높은 일이라는 것도 알지만 천현우님이 쓰신대로 '땀 흘리는 재미'가 없을 수 없겠죠. 육체를 많이 쓰면서 일하다보면 찾아오는 '거친 맛'과, '그...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천천히
48
팔로워 70
팔로잉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