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

김하늘 · 걷는 사람
2022/04/23
예전에 고독사에 대한 뉴스를 볼 때면 안타까움과 함께 꼬박꼬박 연락이라도 잘하자는 효도에 대한 다짐을 했었다. 난 그다지 효녀는 아니다. 부모님과 살뜰한 관계라기보다 내 성격자체가 무뚝뚝해서 해드릴수있는건 해드리자 정도의 마음이 내가 가진 그릇의 크기다.

그리고 3년전 엄마의 암진단과 수술.
그리고 시작된 투병생활. 
항암을 하다가 너무 힘들어해서 재발이 되었을 땐 항암을 포기하셨다. 그리고 작년 12월말에 엄마가 세상을 떠났다. 4개월전의 일이다.

간병을 하는게 만만치가 않아서, 언제까지 이런생활을 계속해야할까.를 종종 생각했다. 그런 생각을 했다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고, 엄마가 떠난 지금도 여전히 끝없는 터널에 갇힌 기분이다. 

이런 슬픔을 다시는 겪고 싶지않다는 생각은 자연스레 남은 가족이 떠날것에 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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