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maniac
bookmaniac · 장르소설 마니아
2022/02/14
그러게요. 그나마 출근을 하던 시절에는 그  경계가 있었는데, 재택을 하기 시작하니 그 버튼이 잘 안눌리네요. 언제쯤 현명하고 능숙한 재택생활자가 될 수 있을까요.

아이를 낳고 좋았던 것 중에 하나는 어느 정도는 아이가 자동 강제종료 버튼이 된다는 거였습니다. 하원 시간을 맞추기 위해 더 헐레벌떡하긴 했으나, 평일 오전8시-오후5시 딱 그시간을 제외하고는 온전히 강제종료버튼을 눌렀으니까요. 
아이와 떨어진 시간이 미안해서, 남는시간에 집안일도 해야 해서의 이유로 아이가 없던 때엔 밥먹듯 하던 야근과 집 안까지 일 가져오기, 주말 미팅도 딱 끊으니 은근히 좋더군요(네...  아이 낳기 전까진 약간 미친 워커홀릭이었습니다. 사무실에서 12시를 넘기고도 집에 일을 가져와서 2-3시까지 하고 5시에 일어나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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