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14
그러게요. 그나마 출근을 하던 시절에는 그 경계가 있었는데, 재택을 하기 시작하니 그 버튼이 잘 안눌리네요. 언제쯤 현명하고 능숙한 재택생활자가 될 수 있을까요.
아이를 낳고 좋았던 것 중에 하나는 어느 정도는 아이가 자동 강제종료 버튼이 된다는 거였습니다. 하원 시간을 맞추기 위해 더 헐레벌떡하긴 했으나, 평일 오전8시-오후5시 딱 그시간을 제외하고는 온전히 강제종료버튼을 눌렀으니까요.
아이와 떨어진 시간이 미안해서, 남는시간에 집안일도 해야 해서의 이유로 아이가 없던 때엔 밥먹듯 하던 야근과 집 안까지 일 가져오기, 주말 미팅도 딱 끊으니 은근히 좋더군요(네... 아이 낳기 전까진 약간 미친 워커홀릭이었습니다. 사무실에서 12시를 넘기고도 집에 일을 가져와서 2-3시까지 하고 5시에 일어나 나오고...
아이를 낳고 좋았던 것 중에 하나는 어느 정도는 아이가 자동 강제종료 버튼이 된다는 거였습니다. 하원 시간을 맞추기 위해 더 헐레벌떡하긴 했으나, 평일 오전8시-오후5시 딱 그시간을 제외하고는 온전히 강제종료버튼을 눌렀으니까요.
아이와 떨어진 시간이 미안해서, 남는시간에 집안일도 해야 해서의 이유로 아이가 없던 때엔 밥먹듯 하던 야근과 집 안까지 일 가져오기, 주말 미팅도 딱 끊으니 은근히 좋더군요(네... 아이 낳기 전까진 약간 미친 워커홀릭이었습니다. 사무실에서 12시를 넘기고도 집에 일을 가져와서 2-3시까지 하고 5시에 일어나 나오고...
그럼요. 안부가 궁금한 사이가 이미 되었네요. :)
아. ㅋㅋ 제가 결혼을 좀 일찍 했어요(직장생활 1년 하고 바로, 25살에요). 아이 계획이 없다보니 10년을 아이없이 지냈거든요.
미친 워커홀릭 시기는 결혼 후입니다. 연애할 때였으면 그렇게까진 못했을 듯 하지요? ㅎㅎㅎ
오늘도 우리 느림이 불안하지 않은 세상을 꿈꾸며, 쉽진 않지만 그래도 가급적, 의식적으로 더 쉬엄 쉬엄 해봐요. 미혜님도 체력이 좋지는 않으시니까 더더욱 요주의! :)
안녕하세요 북메니악님.^^
이제 서로 안 보이면 안부가 궁굼한 사이가 되었다니 신기하네요.
그나저나 출산 전에 정말 대단하셨군요. 읽으면서 머리 속에 하루 일과가 그려지는데 숨가뿜을 느꼈어요. 그렇게 자고 어떻게 그 많은 일들을 해내셨는지 연애는 어떻게 하셨는지 등등 혼자 여러 생각했습니다. 저는 저질 체력이라 있을 수 없는 일이네요.
기본적으로 부지런함과 완벽주의가 습관처럼 자리한 사람들은 강제적 이유가 없으면 종료하기가 참 힘들죠.ㅜ 이젠 이 경쟁 사회에서 누구나 조급함을 느끼고 잠시라도 종료하면 죄책감을 느끼는 것 같기도 합니다.
잘 살고 싶어서 오늘은 또 붕어가되어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종료가 잘 안되면 주기적으로 강제종료 좀 해야겠습니다. 핑계를 만들어서라두요.
언제나 열심히 열정적으로 빈틈 없이 사는 북메니악님 가끔은 강제종료하고 쉬는 시간도 갖이고 쉬엄쉬엄 하세요.^^ 저도 잘 안되지만 노력해 보겠습니다.
느림에 살아도 불안하지 않은 세상 꿈꿔봅니다.
공감의 답글 감사합니다.^^
그럼요. 안부가 궁금한 사이가 이미 되었네요. :)
아. ㅋㅋ 제가 결혼을 좀 일찍 했어요(직장생활 1년 하고 바로, 25살에요). 아이 계획이 없다보니 10년을 아이없이 지냈거든요.
미친 워커홀릭 시기는 결혼 후입니다. 연애할 때였으면 그렇게까진 못했을 듯 하지요? ㅎㅎㅎ
오늘도 우리 느림이 불안하지 않은 세상을 꿈꾸며, 쉽진 않지만 그래도 가급적, 의식적으로 더 쉬엄 쉬엄 해봐요. 미혜님도 체력이 좋지는 않으시니까 더더욱 요주의! :)
안녕하세요 북메니악님.^^
이제 서로 안 보이면 안부가 궁굼한 사이가 되었다니 신기하네요.
그나저나 출산 전에 정말 대단하셨군요. 읽으면서 머리 속에 하루 일과가 그려지는데 숨가뿜을 느꼈어요. 그렇게 자고 어떻게 그 많은 일들을 해내셨는지 연애는 어떻게 하셨는지 등등 혼자 여러 생각했습니다. 저는 저질 체력이라 있을 수 없는 일이네요.
기본적으로 부지런함과 완벽주의가 습관처럼 자리한 사람들은 강제적 이유가 없으면 종료하기가 참 힘들죠.ㅜ 이젠 이 경쟁 사회에서 누구나 조급함을 느끼고 잠시라도 종료하면 죄책감을 느끼는 것 같기도 합니다.
잘 살고 싶어서 오늘은 또 붕어가되어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종료가 잘 안되면 주기적으로 강제종료 좀 해야겠습니다. 핑계를 만들어서라두요.
언제나 열심히 열정적으로 빈틈 없이 사는 북메니악님 가끔은 강제종료하고 쉬는 시간도 갖이고 쉬엄쉬엄 하세요.^^ 저도 잘 안되지만 노력해 보겠습니다.
느림에 살아도 불안하지 않은 세상 꿈꿔봅니다.
공감의 답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