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 종료.(느림에 살고 싶다.)
함정
인터넷 세상에서 일을 하는 나는 일과 휴식의 경계가 없다. 출근해야 할 부담감과 일터가 따로 없지만 모든 걸 내려놓고 쉴 휴식처도 없다. 쉬려고 마음먹으면 하루 온종일도 쉴 수 있지만 일하려고 들면 하루 꼬박 일을 할 수도 있다.
기상과 동시에 일을 시작하고 취침과 동시에 모든 일이 종료된다. 즉 잠자는 시간 외 모든 시간에 일을 하려면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사실은 나와 같이 꼼꼼하고 완벽주의를 모방하는 사람에게는 꽤나 큰 함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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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 종료 그리고 망각
주말 일정으로 오랜만에 이틀간 강제 종료를 했다. 나는 강제 종료의 시간을 은근히 기다리고 바란다. 성격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