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만든 음악에 인간은 감동할 수 있을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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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컷 · 알고보면 쓸모있는 신기한 문화비평
2023/06/24
인공지능이 음악을 작곡하기 시작했다(이미지 출처-경희대학교 대학원보)


인공지능이 만든 음악에 인간은 감동할 수 있을까

우리는 인공지능이 만든 음악에 눈물을 흘릴 수 있을까? 음악은 사람들에게 아주 보편적이고 일상적인 취미이다. 음악을 듣는 것부터 시작해서 연주하고 만드는 것까지 음악을 즐기는 방법은 사람들마다 다양하며, 이렇게 음악을 다방면으로 즐기고 음악이 이렇게 사람들의 영역 속에 깊이 자리매김한 데에는 기술의 발전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가 없다. 워크맨과 MP3 거쳐 스마트폰과 이어폰이 있기에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나 자신이 원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되었고, 컴퓨터의 발전으로 새로운 음악을 더 다양하고 빠르게 만들어낼 수 있게 된 것이다.
  
가히 과학적이고 수학적인 예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음악이라는 분야는 오래전부터 기술과 접목하면서 꾸준히 발전하고 있었다. 이제는 뗄 수 없을 만큼 그 관련이 밀접한 것이 음악과 기술이라 그 둘을 선명하게 나누는 것이 어려울 정도이다. 기술은 끝없이 발전하여 이제, 인공지능이 음악을 한다. 우리의 삶에 그러하듯, 기술은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모든 요소에 영향을 끼쳤는데, 그 중 다루려고 하는 것은 특히 음악을 만드는 작곡의 분야이다. 작곡이란 포괄적으로 음악을 만드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인공지능의 작곡에 대해 이야기하기 앞서, 음악과 기술이 만나 음악 제작분야인 작곡에서 어떻게 여기까지 발전해오게 되었는지 그 역사적 흐름을 산업혁명의 역사에 따라 살펴보기로 한다.  

먼저 전통적인 음악 제작 방식은 작곡가가 곡을 쓰고 연주자가 연주하는 협업의 형태로 이루어졌다. 물론 과거에는 작곡가가 연주를 동시에 하는 경우가 많았다. 기계 혁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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