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

Gesundheit
Gesundheit · 다리 아닌 가슴이 떨릴 때 여행하자
2023/09/11
요새 같이 편한 세상이 어디 있을까? 벌초 신청만 하면 그 먼곳도 달려가서 Before , After 사진 찍어놓고 송금계좌 보내준다. 얼마 안한다. 

1. 길 막히는데 벌초하는 것에 고생 하지 않아도 되고,
2. 형제끼리, 나이드신 어르신과 일정 조정 안해도 되고
3. 더운 여름 산모기랑 싸우지 않아도 되고
4. 그 무거운 예초기 들지 않아도 되고
5. 추석에 차례를 가야 한다면, 가서 이쁘게 단장된 묘에 절만 하고 오면 된다. 

그런데 왜 그 고생을 해야 하는가? 처음에 결혼하고 나서는 나랑 남편은 막내임에도 불구하고 벌초하는 부분에 대해서 그 누구보다 먼저 나서서 했다. 아버님, 어머님도 모시고 가서 벌초하고 식사도 대접하고, 조상을 잘 모시는 것을 좋아하는 노인네를 위해서. 

그랬더니, 형 노릇 못하는 첫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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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5 얼룩소를 처음으로 영접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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