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시절

짱구엄마 · 나를 다시 찾고 싶은 평범한 주부
2023/09/04
토요일 새벽 4시40분에 알람이 울린다. 신랑이 일어나 출근 준비 하는 시간이다. 주말이지만 어김없이 벌떡 일어나는 애들아빠. 난  배아프다고 아침을 안 먹는 남편 덕에 주말에는 늦잠을 잘 수 있다. 

남편은 소위말하는 리즈시절때 굉장한 멋쟁이였다.
큰키, 이국적생김새에 단정하지만 모델같은 몸매, 손목에 항상 착용하는 악세사리 그리고 시원하면서도 향긋한 향기, 다정한 말투등~
그냥 내 눈에 그렇다는 말이다.ㅎ 콩깍지가 씌였었는지~~ㅋㅋ

  한 날은 올 초록으로 머리를 염색하고 나를 만나러 왔는데 어찌나 깜짝 놀랐던지.  그 당시만해도 노란머리를 해도 지나가던 사람들이 한 번 더 쳐다볼때라 초록머리는 정말 연예인, 축구선수나 할법한 머리였었던 것이었기에~~
  고지식하고 변화를 싫어하는  i성향의 나는 왜인지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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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가끔 짱구만화를 같이 볼 때가 있었다. 짱구엄마를 보면 어쩜 그리 나 같은지~~~ ㅎ 평범한 주부가 되기까지 나는 정말 피눈물나는 노력을 한 것 같다. 아마도 나뿐만 아니라 모든 엄마들이 그랬을 것이다. 이제 또 새롭게 도전을 해야할 40대가 되었다.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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