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딸'이 된 용혜인의 '윤석열 공세'가 언짢은 이유

박효영
박효영 인증된 계정 · 언론인이자 글쓰는 사람입니다
2023/03/08
요즘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의 친윤계 공세가 매섭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적개심이 인상적이기도 하다. 오늘(7일) MBC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서 국민의힘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후보(청년재단 이사장)를 면전에 세워두고 두들겨패는데 속이 시원하면서도 뭔가 씁쓸했다. 용 의원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뉴스들을 꼼꼼하게 팔로우했고 기를 쓰고 자료를 준비해와서 막힘없이 장 후보를 몰아쳤고 그 모습이 대단해 보이긴 했다. 우선 용 의원의 발언부터 발췌해보려고 하는데 너무나 맞는 말이고 정확한 비평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대통령실 행정관이 연루된 단톡방 문제는) 정확히 말하면 조직적인 사당화죠. 이게 어떻게 개인의 일탈일 수 있겠습니까. 대통령 그리고 대통령실의 당무 개입의 5가지 순간 정도가 있었습니다. 이준석 당대표를 쫓아냈던 순간, 그리고 당원 투표 100%로 룰을 바꿔서 유승민 전 의원을 날렸고요. 세 번째가 나경원 전 의원을 해임하고 상종 못할 사람이라고 대통령실에서 얘기하니까 초선의원들이 연판장까지 돌려서 주저앉혔죠. 그리고 이진복 정무수석이 안철수 후보를 향해서 아무 말도 안 하면 아무 일도 안 일어날 것이다. 그리고 김영우 전 의원을 국민통합위원회에서 해촉을 하면서 안철수 후보에 대한 공격을 했었고요. 그리고 마지막이 대통령실 직원의 김기현 후보 선거운동 녹취가 공개된 건데 이거는 조직적인 사당화 시도죠. 정무수석은요. 국회와의 소통을 담당하는 사람이고 시민사회수석은 시민사회와의 소통을 담당하는 사람이에요. 이 사당화 논란의 중심에 정무수석과 시민사회수석이 있다는 말은 이 국회를 담당하는 정무수석과 시민사회를 담당하는 시민사회수석이 아주 조직적으로 국회를 조직하고 시민사회를 조직해서 국민의힘을 사당화하고 있다는 얘기고요. 저는 은근한 사당화도 아니고 불법적 행위까지 불사하면서 하고 있다고 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 정치 개입 문제로 국회에서 탄핵안이 통과됐었고 박근혜 대통령은 공천 개입으로 유죄를 선고받았거든요. 저는 이 문제는 바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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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06년 고등학교 1학년 때 입시위주교육에 문제의식을 갖게 되면서 언론인의 꿈을 키웠고 2017년부터 고향 광주에서 서울로 올라가 직업 기자로 4년간 활동했습니다. 주로 국회를 출입하는 정치부 기자로 지냈고 2021년 3월부터 다시 광주로 내려와서 독립 언론 '평범한미디어'를 설립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야구와 축구를 정말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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