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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가 지속적으로 전보요청을 했지만 묵살당했다고 언론에 발표한 것과 관련해 손병관 기자는 A라는 인물과 인터뷰를 했다.
기자는 박 시장의 수행비서관을 3년 6개월간 지낸 A를 여러 차례 만났다. (중략) 박 시장이 시장실에 머무는 동안에는 피해자가 시장의 일정을 관리하고, 밖에 있을 때는 A가 피해자가 하던 일을 맡았기 때문에 시장실 그 누구보다도 업무 연관성이 높았다.
기자 : 피해자는 6개월마다 부서를 옮겨달라는 요청했다는데, 그 정도 빈도면 수행비서관도 알았을 것 같다.
A : 인사 문제 상담을 자주 한 편이다. 나에게는 자기가 언제 나가는 게 좋을지, 어느 타이밍이 좋을지를 물었다.
p.97
여기까지면 그럴 수 있다. 피해자는 2016년 초부터 지속적으로 전보요청을 했다고 언론에 밝혔고 A의 주장은 이와 배치되지 않는다. 그런데 기자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A에게 추가 질문을 한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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