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작업 머피의 법칙

귀촌청년
귀촌청년 · 도시에서 촌으로 이사한 평범한 청년
2022/04/17
낡은 시골집을 조금 개조하여 리모델링한 우리집은 마당이 온통 풀밭, 진흙이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자금이 덜 들어가는 자갈을 깔아두었다. 그렇지 않으면, 비라도 내린 날에는 택배차량이 마당에 진흙에 묻혀서 옴짝달싹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마당 바로 옆에는 예전에 누군가가 우사로 사용하던(현재는 소가 없다)커다란 공간이 있다. 우리는 그 공간을 주차장으로 사용중인데, 대충 차를 우겨넣으면 4-5대 주차가 가능할만큼의 넓은? 공간이다. 그런데 문제는 우사였던 주차장은 시멘트가 되어 있는데 나가는 길목은 흙길인데다가 그 연결되는 부분이 계단처럼 떠있어서 조금만 빨리 주차장을 나가면 차의 바닥이 다 긁히는 것이었다. 브레이크를 완전 소심하게 밟으며 2mm씩 전진해야 긁히지 않고 무사히 주차장을 빠져 나갈 수 있었다. 
이제 날도 좋아졌겠다 주말에 겨우 시간을 내어 그 뜬 공간을 메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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