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
몬스 · 네트워크 과학을 공부/연구합니다.
2022/06/28
같이 공부를 하던, 게임을 하던, 축구를 하던, 일을 하던 결국 옆에 남는 사람은, 실력이 뛰어난 사람이 아닌 쓸데없이 함께 오랜 시간을 보내던 사람이더군요. 결국 그 모든 삶의 궤적들이 서로의 시간을 채우기 위한 무대였다고나 할까요.

최근 로빈 던바의 '프렌즈'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정지우님이 글을 읽는 내내 책의 내용이 교차해서 떠올랐습니다. 친구의 존재가 딱히 경제나 생존에 큰 도움을 주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행복과 건강 관련 지표들을 살펴보면 깊은 관계를 지닌 사람의 유무 보다 더 중요한 요인이 없다고 하더군요. 

우리가 얼마나 서로에게 길들여진 존재이며, 또한 그로써 완성되는 존재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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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계 과학에 관심이 많고, 그 중 주로 네트워크 과학을 공부/연구/덕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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