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릴린
마릴린 · 전직 선생, 현직 무직.
2022/07/07
"신이 견딜 수 있는 사람한테 축복의 선물로 장애 아이를 준다고...난 아직도 이 말의 의미를 모른다.."

저 역시 이 말을 거부하는 입장입니다. 
현실은 축복으로 받아들이기엔 너무 견디기 힘든 고통이라고 생각하니까요. 
아주 오래 전에 보았던 일본 애니메이션 '도토리의 집'이 생각납니다. 
실제 일본 장애 아이들의 생활 속 어려움을 보여주고 성장 후에는 자립할 수 있게 국가가 노력한다는 내용이었는데....거의 대사를 외울 정도로 반복해서 보곤 했습니다. 
특히 지금도 기억나는 장면이 있습니다. 장애 아이의 엄마가 하던 말.......
'저 아이보다 딱 하루만 더 살고 싶어요.'라는........

언젠가는....엄마라고 불릴 날이 올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힘 내시라는 말조차 건네기 조심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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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선생으로 31년 근무하고 명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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