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그레
정그레
2022/06/04
나는 왜 혼자가 좋지?
다른 사람과 길게 대화하고 집에 오면 공허해져서. 왜 공허해져? 나의 얕고 거친말과 말의 양이 많아서. 생각해봤습니다. 여자들은 보통 수다로 스트레스를 풀잖아요. 그런데 저는 수다의 시간이 길면 집에 와서 중얼중얼해지고 힘이 쫙 빠지면서 마음이 힘듭니다. 한동안 아무것도 안하게 됩니다. 사람들과 약속을 하고 나면 며칠은 혼자 조용히 보내야 됩니다. 사람을 품어주고 따뜻한 말보다 입에서 난사한 듯한 말을 많이 한 거 같아 그런거 같습니다. 직장생활에서도 인간관계가 제일 힘들었던 거 같습니다. 제가 마음이 좁아서인지 모르겠지만 사람과의 관계, 말 이런 것이 많이 힘들고 숙제인거 같습니다.  말을 많이 해도 공허한 마음이 안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혼자서 보내는 시간들이 마음이 깊고 풍부한 거 같습니다. 심리상담 받아봐야 하는 걸까요?
최서우
최서우 · 북독일 엘베강가의이야기
2022/06/04
답글: 나는 왜 혼자가 좋지?
생활/사건사고+1
앞서 저의 글에 썼듯이 전 같이 있는게 좋긴합니다. 그런데 속사포처럼 자기말만 끊임없이 해대는 사람과 있다가 오면 정신이 멍해지고 힘이 빠지는 경우도 있더군요. 혼자가 필요한 사람은 그 에너지를 채우기 위해 힘을 모으는 것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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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우
북독일 엘베강가의이야기
jinachoi@1schumacher.de 본명 최현숙 영어강사 ,연극배우, 간호사,사주명리상담가등의 직업을거쳐 엄청깡촌인 북독일엘베강옆으로이주 폐쇄적사람들과 유배생활하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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