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시드니] 카피, 매니저

Popos
Popos · 호주 시드니에 살고 있어요.
2022/08/07
오전 6시 넘어서 잠에 들었는데 
내가 왜 이렇게 일찍 일어났는지 모르겠다.
아마 어제 너무 너무 바빴어서 아직도 뇌가
각성 상태(?) 라서 그런것 같다.

어제 정말 심하게 바빴다.
결국 나는 게이밍룸에 있다가 
바텐더로 들어가달라는 보스의 무전을 듣고
중간에 바에서 일을 하게 됐다.

확실히 내가 바에 들어가면 
손님 줄도 금방 사라지고 파티 피플들 사이에서 
굴러다니는 술잔들도 빨리 수거가 되고
다 마신 술잔들 식기세척기에 빨리 빨리 넣어서 
술잔도 부족하지 않게 채워지는것 같다.

나는 확실히 빠르다.
게이밍룸에만 있기에는 아깝다.
하지만 바텐더만 하기에는 
게이밍 직원으로서 너무 훌륭하다.
아아 어쩌란 말인가...
나는 너무 훌륭한 펍 인간이다.

어젠 게이밍룸도 바빴다.
생각보다 매출은 그렇게 높진 않았지만 
그래도 쉴새없이 치우고 서빙하고 그랬다.
내가 자기 옆을 지나갈때마다 피쳐를 얻는다며
자기의 럭키 참이라며 팁도 많이 받았다 ㅋㅋ

다른 구역이 너무 바빴어서 시큐리티 없이 
혼자 일 하면서 바깥이랑 연결된 게이밍룸 
문으로 들어오는 손님들 아이디 체크도 하고
어쩌고 저쩌고를 혼자 다 했다.
시큐리티를 둘 수 없고 나도 바쪽에 가서 
일을 하게 돼서 결국 보스가 그쪽 문을 닫았다.

너무 바빴어서 브레이크도 
평소보다 두세시간 늦게 갔다.
그렇게 늦게 간 적은 처음인것 같다.
치킨파미를 주문해놨는데 잘 안 들어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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