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해월애
해월애 · 원하는 글을 씁니다.
2022/09/11
추수를 하기 전, 이른 때에 곡식을 거두어 풍년을 기원하는 것이 추석의 본 의미. 일찍이 농경사회를 벗어나면서 우리에게 추석은 황금연휴, 가족과의 화합을 다독이는 시간으로 인지되었을 것.

하지만 공교롭게도 당신, 휘영청 하늘을 채운 둥근 보름달을 보며 올 한 해의 풍요로운 마무리를 기원하지 않았는가. 나아가 혹은 내년도의 무사기원을 두 손 모아 기도하지는 않았는가.

어쩌면 우리 몸 안에 내재된 조상의 DNA가 추석의 본 뜻을 기억하고 있는럴진도 모른다. 

각설하고 우리는 올 한 해도 여기까지 애써 달려왔다. 일 년 농사에서 곡식을 거두듯, 한 해의 마무리를 앞두고 있는게다. 일단 참으로 뿌듯하고 대견할 일이 아닐 수 없다. 어떤 풍파를 맞았건 얼마만큼의 수확을 얻건 그것은 내 년 농사의 밑거름이 될게다.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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