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흔 다섯번째 이야기

J
Jinny Na · 글을 쓰고 싶어서 찾았습니다
2022/08/10
미국에서의 생활이 경제적 으로 넉넉하지도 않았고 나의 생활 또한 want 보다는  need에 맞춰서 돈을 쓰면서 살았다.
 그러다보니 아이들에게 원하는것 보다 필요한것들 위주로 사줬다. 

딸이 어릴때 식료품 마켓을 같이 갔다.
 그날도 자주 사던 식료품 위주로 빠르게 장을 보고 나와서 차에 
 탔는데 딸이 심술이 나있었다. 

왜 그래?...나에게는 필요한 것을 사는 거라고 하면서 엄마는 
 맘껏 사고 싶은것을 다 샀다는 것이었다.
 아마도 늦은시간에 마켓을 갔으므로 그동안 사오던 것이었으므로
 막 집어 넣던것을 보고 그렇게 생각했던것 같았다.
 
 나는 어이가 없었다.
 집에 와서 딸에게 샀던 물건을 하나하나 집어들고 이것이 누구에게
 필요한 것인지? 누가 먹는지를 물었던 에피소드가 생각난다. 

지난해 여름 서부에서 동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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