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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영
장재영 · 머리를 비우는 글쓰기
2024/01/15
글을 굉장히 오랜만에 쓴다.
이번 학기는 4년의 본과 생활 중 가장 바쁘다고 하는 학기였다.
생각보다 엄청나게 바쁘진 않았지만, 저녁 늦게 집에 오는 일이 다반사였다.
학교에서 수업에 실습에 바쁜 생활을 하다 보니
집에 오면 남아있는 체력이 없어 글을 쓸 엄두가 나지 않았다.
이것도 변명일 수 있겠지만.

글쓰기를 계속 멀리 하다 보니 점점 더 쓰기가 어려워진다.
갑자기 머리를 쓰려니 엄청 무거운 느낌.
마치 아주 오래된 물건을 머릿속에서 꺼내는 듯 하다.

방학이 되고
학기 중에 못 읽었던 책도 읽고
미뤄뒀던 글도 조금씩 써보려고 한다.
뒤죽박죽 섞여 있는 생각들을 글을 쓰며 조금씩 비워내면
그 기분이 되게 좋거든요.

그리고 시간이 없어 배우지 못했던 것들을 조금씩 배워보려고 한다.
그리고 무언가 결과물을 남겨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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