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

교실밖
교실밖 · 읽고 쓰고 걷는 사람
2024/03/14
주 중 오전 시간에 걷기에 나선 것은 거의 몇 년만의 일인 것 같다. 어제는 오랜만에 지인들과 즐거운 저녁 시간을 가졌다.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는 일, 이런저런 검사를 하고 결과를 듣는 일을 빼면 더할 수 없이 한가하다. 모든 시간을 내 통제 안에 둔 것도 거의 30년 만이다. 

남는 것이 시간인지라 오늘 아침에는 평소 걷던 한계를 넘어 안양천 구간의 한강 합수부까지 갔다 왔다. 새들은 도시의 키 큰 나무에 둥지를 틀고 생명 활동을 이어갔고, 두어 군데 새로 조성한 강 둔치 습지는 오늘따라 물이 맑았다. 
키 큰 나무가 새 둥지를 품었다
새로 만든 쉼 의자에 누워 하늘을 보니 시리게 파랗다. 아침에 영상 5도였던 기온은 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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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을 고민한다. 몇 권의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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