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성공방정식 깨지나”…전 세계가 주목한 하이브-어도어 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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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9
해외 누리꾼 “하이브, BTS 소속사인 만큼 행실에 조금 신중을 가했어야 했다”

[사진=하이브 공식 홈페이지]
하이브와 어도어 사이의 내분을 본 해외 주요 외신들은 K팝 산업의 성공방정식이 한계를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한국에서 가장 큰 엔터테인먼트 업체인 하이브에서 M&A와 같은 외부 요인이 없는 데도 내분이 발생한 데 주목하고 있다. 내분의 원인으로는 하이브의 멀티레이블 체제가 지목됐다.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하이브의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하이브가 여러 소속사를 운영하는데 사용하고 있는 멀티레이블 체제란 쉽게 말해 ‘한 지붕 두 가족’으로 볼 수 있다. 과거 빅히트 소속이었던 방탄소년단이 성공하자 방시혁은 사명을  하이브로 바꾸고 기존에 별도 회사였던 플레디스(세븐틴 소속사)와 KOZ엔터테인먼트(지코 소속사), 쏘스뮤직(구 여자친구·르세라핌 소속사) 등을 사들여 회사를 확장하기도 했다.

미국 경제지 CNBC는 “하이브의 멀티레이블 전략은 모든 아티스트를 하나의 소속사에 묶어두고 몇몇 유명 아티스트에 의존해 성장하는 기존 K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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