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무선생
율무선생 · 사회는 빛과 그림자의 산물이다
2023/07/24
은퇴는 '직업적 은퇴' 뿐만 아니라 '어쩔 수 없는 은퇴' 가 있다는 시선으로 읽어가게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 우리에게 부모님이 돌아가셨다는 상상만큼이나 슬픈 일은 별로 없었던 것 같다. 
지금은 어떨까. 부모님과의 이별은 훨씬 더 가까워졌고, 더 현실적인데.

이 문장을 읽으며 복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어릴 적 저 또한 부모님의 싸움이나 이혼 이야기, 혹은 몸이 편찮다는 소식을 제외하곤 크게 걱정스럽거나 슬픈 일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게 인생에서 가장 슬픈 일이라고 여겼어요.

그리고 지금도 그러한 것이 매우 슬픈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성인이 된 입장에서 부모님의 나이 들어감을 자꾸만 의식하지 않으려 하는 것 같습니다. 영원할 수 없다는 걸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무의식 속에서 자꾸만 생각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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