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물되기, 전쟁통에서 살아남는 법 - 이호철의 <소시민> 깊이 읽기(1)
2023/03/29
1960년대부터 70-80년대에는 지식인 소설이 많았다. 지식인 소설은 한 지식인이 한 집단에 진입해 관찰자로 서술하고 있는 소설이다. 폐쇄된 집단이나 특정 공간 속으로 진입해 들어가 그곳 사람들과의 사건, 갈등을 지식인 외부자, 관찰자의 입장에서 서술하는 기법은 한국 지식인 소설의 오랜 모델이었다. 『소시민』도 마찬가지로 이러한 지식인 소설의 일환이라 볼 수 있다. 『소시민』은 여러 번 개작이 된 작품이다.
1950-60년대 대표적 문학 작가들이 개작을 많이 했다. 일례로, 최인훈의 『광장』의 경우 공식적으로만 10번 넘게 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품에는 당대의 철학이나 윤리 감각에 대해 울림을 주려는 작가의 의도가 많이 개입되어 있다. 따라서 작가가 개작을 하는 이유는 자신의 작품의 끊임없는 현대적 생명력을 발휘하기 위함이다. 즉, 시대에 맞게 내용을 개작하여 다른 선택을 하는 것이다. 『소시민』의 경우에는 개작을 통해, 정씨라는 인물의 성격이 달라지는 등, 작...
@살구꽃 아버님 생각나셨군요. 덕분에 저도 추억에 잠깁니다. 말씀 건네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얼룩소 눈에 띄는 글 중에 '아버지'생각을 많이 나게 하는 글들이 잡히네요.
아부지가 알고 있는 유일한 작가, 이호철 선생님.
혈혈단신 월남하여 가족을 이루고 사는 동안 그 파란만장함이 이 소설에 녹아 있겠죠.
천천히 읽어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홍지현 전쟁이라는 게 직접 경험해보지 않아서 그렇지 얼마나 처참하고 끔찍할까요. 서로간에 죽고 죽이는 일을 호시탐탐해야 하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상도 꾸려나가야하고요. 얼마나 힘겨운 삶일까 싶습니다. 얼른 우크라이나에도 전쟁이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많이는 아니지만 살펴본 기사들에 따르면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도 책에서 인용하신 구절과 비슷한 것 같아요. 한쪽에서는 처참한 전쟁이, 한쪽에선 어쨌든 일상이...
해외 살아서 가장 아쉬운 게 모국어로 책을 읽기가 힘들다는 건데 칭징저님의 글로 대리만족 해야겠네요!
@실컷 맞습니다. 1960년대 작품이지만 마치 한국전쟁 직후에 쓴 작품처럼 느껴질 정도에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960년대 나온 작품이지만 한국전쟁을 가장 실감으로 다룬 작품이 아닐까 싶어요. 잘 봤습니다. 연재 기대할게요.
1960년대 나온 작품이지만 한국전쟁을 가장 실감으로 다룬 작품이 아닐까 싶어요. 잘 봤습니다. 연재 기대할게요.
@살구꽃 아버님 생각나셨군요. 덕분에 저도 추억에 잠깁니다. 말씀 건네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얼룩소 눈에 띄는 글 중에 '아버지'생각을 많이 나게 하는 글들이 잡히네요.
아부지가 알고 있는 유일한 작가, 이호철 선생님.
혈혈단신 월남하여 가족을 이루고 사는 동안 그 파란만장함이 이 소설에 녹아 있겠죠.
천천히 읽어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홍지현 전쟁이라는 게 직접 경험해보지 않아서 그렇지 얼마나 처참하고 끔찍할까요. 서로간에 죽고 죽이는 일을 호시탐탐해야 하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상도 꾸려나가야하고요. 얼마나 힘겨운 삶일까 싶습니다. 얼른 우크라이나에도 전쟁이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많이는 아니지만 살펴본 기사들에 따르면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도 책에서 인용하신 구절과 비슷한 것 같아요. 한쪽에서는 처참한 전쟁이, 한쪽에선 어쨌든 일상이...
해외 살아서 가장 아쉬운 게 모국어로 책을 읽기가 힘들다는 건데 칭징저님의 글로 대리만족 해야겠네요!
@실컷 맞습니다. 1960년대 작품이지만 마치 한국전쟁 직후에 쓴 작품처럼 느껴질 정도에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