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생신때 편지를 전했다 아빠는 눈물을 흘렸다

돌고래
돌고래 · 작은소리지만 진실된 마음이 전해지길
2023/02/28

당신의 청춘과 철없던 시절을 같이 겪어보고 즐겨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앞만보며 살아온 수많은 날들 가장으로써 우리가족을 위해 힘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는 당신의 얼굴의 주름까지도 사랑합니다 
당신이 우리아빠라서 자랑스럽습니다

사실 이 편지하나로 다른 사람들의 가슴을 
울릴 수 있을까 
눈물이 없는 아빠는 내 편지를 읽고 긴세월을 위로받은 듯 하다

당신의 청춘과 철없던 시절을 같이 겪어보고 싶단말은 아빠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그 힘든시절 기댈곳 없었던 아빠의 젊은 날들을
나는 함께 겪으며 그 시절 그 감성으로 놀아보고 
힘들때면 잘하고있다고 다독여주고 싶은 친구가 나였으면 하는 마음에 첫말을 넣었다

그리고 내 기억속 1년365일 일개미처럼 일하던 
가장의 어깨를 알기에 수고했다고 또 그 수고를 내가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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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중반 모르는것 투성이지만 또 많은 것을 깨달았고 이다음엔 무엇을 얻게될까 제 마음을 공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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