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잡이의 삶.

시선글
시선글 · 인간 백신을 꿈꿉니다.
2022/03/10

안경잡이들에게 고됐던 겨울이 가고 이제 조금은 행복할 봄이 왔습니다. 저는 중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안경을 착용하기 시작했는데, 당시에는 안경을 쓰면 좋아보여서 어떻게든 쓰려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몰랐죠. 겨울이면 하얗게 김이 서리고, 여름이면 흘러내리는 땀에 코와 귀가 따가울 줄은. 사실 이제는 안경이 없이는 생존이 어려워질 지경이 되긴 했습니다. 안경알도 상당히 두꺼워지고, 시력판의 가장 큰 숫자도 보일까 말까 할 정도로 저하되어있거든요. 

안경은 사실 밋밋한 제 얼굴에 포인트 같은 아이템입니다.  안타깝지만 얼굴 평수는 좀 있고 이목 구비는 좀 모여있지만 먼 것도 아닌. 현대에서 생각하는 그런 미인 상과는 거리가 있어요. 그렇다고 외모 컴플렉스가 있는 건 아닙니다.

무튼, 선글라스를 끼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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