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샘나
신샘나 · 더불어 즐기며 살아가는 인생
2022/02/07
어느 순간부터 평화로운 일상을 당연하게 받아들였습니다. 
오늘 하루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제가 무탈하게 
아무런 문제 없이 하루를 보낸 사실이 당연하고 아무렇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몇 년 전 아버지가 
일을 하시다 사고를 당하셨고, 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일이 생겼습니다. 
당연하게 생각했던 제 평화로운 일상에 금이 갔습니다. 

다행히 큰 사고가 아니었기에 
아버지는 수술을 마치고 재활을 통해 일상으로 회복하셨지만, 
이 사고는 아버지 몸과 가족들의 마음에 흉터를 남겼습니다. 

요즘도 간혹 아버지가 일을 하시다 다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버지 몸에 크고 작은 상처가 늘어가는 것을 보면 
눈시울이 뜨거워지고 서글퍼집니다. 

하지만 그 때마다 아버지는 "그래도 이만하니 다행이다."라고 말씀하시면서 
오히려 슬퍼하는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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