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작은 예로 저는 커피를 거의 매일 한두 잔은 사 먹고 있습니다. 남들은 커피값 아껴서 돈을 모은다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는 저에게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죠. 하지만 커피가 주는 소소한 행복을 놓치기 싫었어요. 남들 눈치 안 보려고 애쓰긴 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떤 분의 나중의 삶을 위해 지금의 커피 한잔을 아끼지 말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우리는 현재를 살아가는 존재라면서요. 물론 흥청망청 쓰면서 살면 좋을지도 모르겠지만 그건 불가능한 일이기도 하고 중도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저는 요즘도 커피 한잔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런 소소한 것들이 삶을 윤택하게 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