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이 선물을 낳았습니다.

이진호 · 고려대 재학, 현재는 군인
2021/11/11
 며칠 전 제 부족한 글이 고맙게도 얼룩커 픽에 당선이 되어서 오늘 제 계좌로 만원이 입금 되었습니다.
제 글이 벌어다 준 돈을 어디에 쓸까 생각하다가 오늘이 마침 11월 11일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렸습니다.
역시 빼빼로를 사야겠죠?

 만원으로는 몇 사람에게 값싼 빼빼로 기프티콘을 보내줄 수 밖에 없었지만, 기프티콘 선물에 딸려있는 편지 카드를 통해서 생존신고 겸 안부인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 OO아, 오랜만이야 잘 살고있지? 휴가 나가서 만나면 더 맛있는거 사먹자. 정말 보고싶어."

 우리가 카카오톡, 페이스북 메시지 등으로 매일하는 실시간 채팅으로는 낯부끄러운 표현하기가 꺼려집니다.상대방의 반응이 즉각적이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편지형식으로 글을 쓸 때는 실시간으로 답장을 주고 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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