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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

고려대 재학, 현재는 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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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

[페타 꼼플리] 투자대가에게 배우는 인생지론

 최근 투자에 관심을 두고 있기에 경제, 증권에 관한 책을 주로 읽고 있다.이때까지는 벤저민 그레이엄, 워런 버핏, 피터 린치 등 미국에서 주로 활동한 투자 대가들의 책을 읽었지만, 이번에는 유럽 증권계의 전설이라고 불리는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책을 읽어보았다.  그는 80년 투자인생의 경험을 통해 얻은 통찰을 책으로 풀어내었다.나 같은 초보에게는 어려운, '금리와 주가 사이의 관계', '주가가 오르고 내리는 이유' 등을 유쾌한 문체와 함께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었다. 특히 나는 그의 '페타 꼼플리 이론'을 보았을 때 전기가 흐르는 듯한 짜릿한 전율을 느꼈다. [ Fait accomply ] 페타 꼼플리 something that has already happened or been done and that you cannot change 이미 이루어졌거나 정해져 있어, 이전의 상태로 돌이킬 수 없게 된 사실  페타 꼼플리 (Fait accompli)는 '기정사실'이라는...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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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

답글: 나의 한계와 1만원

 글을 남기고 만원을 받아간다. 참 신박하고 좋은 시스템입니다. 만원을 위해서 글을 어떻게해야 잘 쓸까 생각도 해보고 써보고, 지워보고도 하네요. 그런데 이렇게 좋은 글을 쓰기위해 노력하는 것은  결국 자기 발전을 위한 노력이 아닐까라고 생각해봅니다.  저는 몇 달 전까지도 글이라고는 써본 기억이 없었던 사람이였어요. 글은 교수와 학자의 전유물이라고 여기면서 시도조차 안 해봤죠. 그런데 글을 쓰기 시작하니까, '더 잘 쓰고 싶다' 라는 생각이 계속 들더라구요. 그래서 좋은 글들을 찾아서 읽어보고, 좋은 책들을 찾아서 읽어보고 글 쓰기에 대한 책도 찾아보고.. 이렇게 나를 구성하는 하나의 파트 :  '글쓰기' 를 더 발전시켜 나가려고합니다. 글을 쓰고 지우고, 자료를 찾아보는 작성자님의 노력이 언젠가는 돈 만원, 이만원을 주고 봐도 모자랄 가치를 가진 멋진 글을 탄생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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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

선물이 선물을 낳았습니다.

 며칠 전 제 부족한 글이 고맙게도 얼룩커 픽에 당선이 되어서 오늘 제 계좌로 만원이 입금 되었습니다. 제 글이 벌어다 준 돈을 어디에 쓸까 생각하다가 오늘이 마침 11월 11일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렸습니다. 역시 빼빼로를 사야겠죠?  만원으로는 몇 사람에게 값싼 빼빼로 기프티콘을 보내줄 수 밖에 없었지만, 기프티콘 선물에 딸려있는 편지 카드를 통해서 생존신고 겸 안부인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 OO아, 오랜만이야 잘 살고있지? 휴가 나가서 만나면 더 맛있는거 사먹자. 정말 보고싶어."  우리가 카카오톡, 페이스북 메시지 등으로 매일하는 실시간 채팅으로는 낯부끄러운 표현하기가 꺼려집니다.상대방의 반응이 즉각적이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편지형식으로 글을 쓸 때는 실시간으로 답장을 주고 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답장의 시간차를 이용해서 이때까지 못 했지만 하고싶었던 말들과 조금 낯부끄럽지만 따뜻한 표현과 마음을 한 번에 전달해 줄 수 있습니다. 그 뒤 기프티콘을 받은 친...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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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

아주 가끔은 군대가 고맙기도하다.

 군필자에게는 기억하기도 싫은, 미필자에게는 생각하기도 싫은 그런 존재가 바로 군대가 아닐까.  나는 그런 곳에서 병역의 의무를 수행 중이다. 하기 싫은 일을하고, 먹고 싶은 것을 못 먹으면서 살아가기란 참 쉽지가 않다. 그래도 아주 가끔은 군대에게 고마울 때가 있다.  아까 있었던 일이다. 일과 후 휴대폰 사용이 도입된 이후로 옛날 군대에서처럼 병영도서관과 싸지방은 북적이지 않는다. (내가 있는 곳에는 도서관 겸 싸지방이라 서재와 컴퓨터가 함께 있다.) 그래도 나는 책을 읽거나 글을 쓰기위해서 항상 싸지방을 찾아온다. 읽을 책이 없나 하고 서재를 살피던 중에 못 보던 책들이 보였다.   1년 4분기, 분기마다 진중문고에서 부대로 새로운 책들을 보내준다. 소설, 시집, 에세이 등 10권 정도 되는 책들이 새로 들어왔다. 그런데 그 중 읽고싶었던 책이 있는 것이다 ! 심지어 살까 생각을 하고 있던 중이였는데 무료로 볼 수 있게 되었다.   내가 자기계발을 하고자 하면 할 ...
국제정치/국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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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

여러분은 자신의 철학을 가지고 있나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일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우리 생애 자체가 우리가 마주한 많은 일들이 모여 생긴 것이기도 하죠.  살아가면서 마주하게 될 일들과, 인생을 대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그것이 바로 '철학'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몇달 전까지 철학의 ㅊ 자도 모르는 사람이였습니다. 군생활을 하던 중 우연히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을 읽게 됩니다.  오래 전 사람이 했으리라고 믿을 수 없는 놀라운 통찰에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그 길로 철학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곧 '나만의 철학을 세워보자'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거 참 쉽지가 않습니다. 여러 철학가들의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점점 더 어려워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생각도 맞는 것같고, 저 생각도 맞는 것 같고..'인생이 고통이다' 라고 주장한 쇼펜하우어의 통찰을 보며 감탄하다가도,인생이 고통이라고 설파하는 자들에게 죽음을 권하는 니체의 생각을 보며 동감합니다. 그러면 내...
생활/사건사고
실배
마음 한구석에 어떤 꿈을 꾸고 계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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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

답글: 마음 한구석에 어떤 꿈을 꾸고 계신나요?

어렸을 때는 장대하고, 화려한 꿈을 꿨습니다. 하지만 현실을 마주하고 부딪히다보니  제 스스로가 점점 소시민적으로 변해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여러 개의 파이프라인을 만들어서 경제적 자유를 이루는 것이 꿈이라고 합니다. 저도 그러합니다. 그런데 저의 궁극적인 꿈은 경제적 자유가 아닙니다. 경제적 자유를 통해서 어렸을 때 꿈꿨던 것을  불태워 보는 것 그게 전혀 이상해보이지 않을 때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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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

10대에게 다른 가능성의 길을 보여준다면

'한국의 10대는 왜 불행한가요?' 이러한 질문이 나오게 된 원인이 무엇일까요. 좁은 길로만 살아온 탓에 걱정이 불행을 만든 것 같습니다. 10대 때는 대입을 위한 공부 외에는 다른 눈 돌릴만한 곳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그 좁은 대입의 길만을 위해 공부하고, 걱정합니다. 매일매일 걱정이 쌓여가는 삶을 사는데 어떻게 행복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제 10대를 돌이켜 생각해보면 매일매일 걱정에 사로잡혀 살았던 것 같습니다. 3년 동안 1년에 4번씩 시험이 있을 때마다 아침밥을 먹지 않았습니다. '이 시험을 망치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에 속이 안 좋아졌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3년동안 3학년 2학기를 제외한 11번의 시험마다 걱정을 했습니다. 수능 때는 2주 전부터 매일 토를 했습니다. 그리고 수능 2일전에 입원해서 링거를 맞았습니다. 제가 행복했을까요? 그 때 나는 살기가 싫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기가 싫었고 매일 불행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공부를 했습니다. 그...
젠더/청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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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진호

우리는 1퍼센트가 아니다.

 우리는 매일 매일 새로운 정보가 범람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돈과 재테크에 대한 정보도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죠. 이렇게하면 백만장자, 억만장자가 될 수 있다는 홍보성 정보도, 정말로 투자에 도움이 되는 정보도 함께 쏟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확천금과 대성공을 노립니다. 그래서 전자의 정보를 더 원하고, 찾아보죠. 50년 동안 꾸준히 우량주에 투자하여 50억을 갖게 된 사람의 이야기와 3년도 되지 않는 짧은 시간에 가상화폐 투자로 100억을 벌고 인생 역전을 한 사람의 이야기 중 어떤 이야기에 관심이 가시나요? 당연히 3년만에 100억을 벌어들인 사람의 이야기에 관심이 갈 것입니다.    그리고 3년만에 100억을 벌어들인 방법에 대해 궁금해 할 것입니다. '나도 저렇게 할 수 있을거야' 라는 생각과 함께말입니다.  그런데 단호하게 말해서, 우리 중 대부분은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투자에 있어서 자기 자신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합...
경제/소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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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관율 alookso콘텐츠
계급이 돌아왔다 - 이대남 현상이라는 착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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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

답글: 계급이 돌아왔다 - 이대남 현상이라는 착시

소득의 부족으로 인한 기회의 부재, 기회의 부재로 인한 소득의 부족 이 악순환의 고리를 부모 대에서 끊어내지 못하면, 자식에게까지 계속하여 이어지게 됩니다.  환경이 사람을 만든다고하나요. 어렸을 때부터 가난에서 살게 된 아이는  어른이 되어서도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게됩니다.  물론 깨달음을 얻거나, 살아가는 지혜를 깨우친 소수는 자신의 힘으로 상황을 해쳐나가지만요.  그런데, 이렇게 자신의 힘으로 가난을 이겨 낸 사람들에게도 한 가지 고민이 남아있습니다. 자식이 사라지면 계속하여 가난에 허덕일 부모들이 바로 그 고민입니다. 정말 슬픈 말이지만, 고민이라고 아무리 잘 포장한들,  부모 도움 한번 받아보지 못하고 가난에서 잡초처럼 자란 자식에게 그들은 짐에 불과할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사회적 현상이 결국에는 전통적인 가정상을 붕괴시키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조선시대부터, 어쩌면 고려시대 때부터 이어져 왔을 '끈끈한 가족애' 는 소득의 차이로 인해 일어난 새로운 계층의 분...
경제/소비자 · 생활/사건사고
♻️ 재활용품 분리배출 제대로 하고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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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

답글: ♻️ 재활용품 분리배출 제대로 하고 있으신가요?

 군대에 있으면서 재활용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 배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 훈련소에서는 안 하면 기합을 받았고 자대에서는 안 해놓으면 다시 또 해야하거든요 ...^^ 가장 간과하기 쉬운 것은 플라스틱 병 라벨을 떼서 따로 따로 분리해주는 것과 음식물이 묻은 플라스틱, 비닐 쓰레기는 종량제 봉투에 버리는 것 정도가 있는 것 같네요. 그런데 자꾸하다보니까 이것도 습관처럼 몸에 남아서  이제는 '분리수거' 라는 생각을 하지 않아도 어느샌가 분리를 해버린 모습이 보입니다. 다들 며칠동안만 분리수거에 신경을 쓰다보세요! 나중에는 무의식적으로 분리수거를하는 친환경적인 사람이 될지도 몰라요.
기후/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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