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P의 평범한 고백
2022/02/25
2. 과거
나는 7살에 골목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적이 있다.
집 앞 대문 앞에서 미끄러져 발이 차 바퀴에 밟혀 버린 것이다.
작은 나의 오른쪽 발은 자동차의 오른쪽 타이어에 깔려 있었고 왼쪽 발은 이미 지나간 뒤였다.
아무 소리조차 나오지 않아 그냥 가만히 있었다.
다행히 차는 멈췄지만 나의 오른쪽 다리에 살들은 다 깎여져 나가 있었고 하얗게 뼈들이 보였다.
지나 가시던 옆집 아주머니가 나를 발견했다.
그 차의 운전자와 옆집 아주머니는 병원으로 나를 안고 옮겼다.
아주머니가 너무 놀란 듯 매우 당황해 하는 게 느껴졌다.
난 아주머니에게 말했다.
"별로 아프진 않아요. 약간 쓰라릴 뿐인걸요. 괜찮아요."
내가 울지도 않고 아주머니를 위로했더니 아주머니가 놀라며 너는 아프지도 않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