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미
꾸미 · INTP의 고백
2022/02/25
INTP의 평범한 고백
2. 과거 나는 7살에 골목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적이 있다. 집 앞 대문 앞에서 미끄러져 발이 차 바퀴에 밟혀 버린 것이다. 작은 나의 오른쪽 발은 자동차의 오른쪽 타이어에 깔려 있었고 왼쪽 발은 이미 지나간 뒤였다. 아무 소리조차 나오지 않아 그냥 가만히 있었다. 다행히 차는 멈췄지만 나의 오른쪽 다리에 살들은 다 깎여져 나가 있었고 하얗게 뼈들이 보였다. 지나 가시던 옆집 아주머니가 나를 발견했다. 그 차의 운전자와 옆집 아주머니는 병원으로 나를 안고 옮겼다. 아주머니가 너무 놀란 듯 매우 당황해 하는 게 느껴졌다. 난 아주머니에게 말했다. "별로 아프진 않아요. 약간 쓰라릴 뿐인걸요. 괜찮아요." 내가 울지도 않고 아주머니를 위로했더니  아주머니가 놀라며 너는 아프지도 않냐며 울지도 않는다고 신기해 하셨다. 정말 그땐 쓰라릴 뿐이었고 난 다른 사람이 나를 좋게 보기를 원했다. 그런말을 내뱉는 내가 왠지 자랑스러웠다. 그리고 아주머니 당황한 모습에 착해 보이고 싶었던 ...
가인
가인 · 세상에 대한 고민과 고찰
2022/02/25
답글: INTP의 평범한 고백
생활/사건사고+4
아주 생생한 기억이시네요..
그런거같아요 어릴때는 이러 저러 상황에서는 어떻게해야 맞는건지 모르겠는거요..
그땐 저도 어른들 눈치를 더 많이 본 거같거든요.. 
오롯이 내감정에 충실할수 없었어요, 몰랐구..
어린시절의 인팁님 토닥토닥.. 우리같이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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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한 고민과 고찰
세상은 어떻게 만들어져 있지. 어떻게 살아가야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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