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사용 설명서 #1 100점 남편?!?

고픈아찌
고픈아찌 · 이것저것 하고 싶은 일이 많은 아저씨
2022/03/13



지극히 주관적인 입장에서 쓰는 이야기!

남편 사용 설명서 #1. 100점 만점 남편은 존재하지 않는다.


결혼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것 중 하나는 남편에 대한 기대 정도가 높다는 것입니다.


와이프가 애들을 데리고 친정에 갑니다.

남편은 1년에 몇 번 없는 최고의 날이 예약되어 신이 났습니다.

와이프는 친정에 가면서,

'빨래 해놓고, 방 정리하고, 방 쓸고 닦고 하고, 환기도 시키고, 분리수거도 해놔. 빨래 건조기도 ... 주저리주저리'

수많은 숙제를 내줍니다.

물론 그 순간은 조금 짜증이 나긴 하지만, 하고 남은 시간을 온전히 자유롭게 보낼 수 있으니,

'물론이지. 걱정 말고 푹 쉬고 있어!'

라 말하며 와이프와 아이들을 배웅해줍니다. 혹은 직접 데려다 줍니다.

혼자가 된 방안에서, 잠시 자유의 공기를 만끽한 후,

'미리 해놓고 놀자!'


와이프가 내준 숙제를 먼저 끝내기 위해 열심히 쓸고, 닦고 청소를 합니다.

왜냐면 그래야 나중에 또 와이프가 애들을 데리고 친정에 갈 테니까요!

그렇게 와이프는 단 한 번도 본적이 없는 집중하는 모습으로  땀을 뻘뻘 흘려가며 와이프가 내준 숙제를 합니다.

그리고 신나게 놉니다.

그동안 못 하던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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