쿰쿰이
쿰쿰이 · 시작 해놓고 마무리 못 짓는 사람
2022/03/25
자취하고 처음으로 제일 비싼 우유를 먹어봤다. 엄마 덕분에.
안녕하세요. 얼룩소 유져 여러분들~ 저는 코로나 확진자로 집에서 유튜브만 보다가 얼룩소를 알게 되어서 오늘 처음 가입했습니다. 글쓰기에 대한 부담감 없이 그냥 일기나 제 생각을 써도 된다는 점이 편하네요. ㅎㅎ 본가에서 나와 산 지 거의 10년 가까이 됐습니다. 혼자 자취하는 중이라 마트에서 우유를 살 때 제일 싼 밀크플러스만 골랐었는데, 코로나 확진자가 되니 제일 비싼 우유를 먹게 되네요. 한 시간 거리에 사는 엄마가 와서 제일 비싼 우유랑 한우 등심, 완전 달달한 딸기 등 맛있는 걸 잔뜩 사서 집 앞에 두고 가셨거든요. (안타까운 건 제일 싼 우유에 제 입맛이 맞춰진 것 같다는 점...) 하루에 몇 번씩 전화로 몸 상태도 묻는데 조금 아파도 그냥 괜찮은 척 하고 밥도 열심히 먹고 있다고 매 끼 인증샷도 보내고 있습니다. ㅎㅎ 혼자 살면 몸살 감기만 걸려도 서러운데 코로나를 걸린 지금은 오히려 좋은 점이 있네요. 얼룩소를 알게 된 것도 그렇고요. 몇 달 전에는...
이
이진혁 · 경제적 자유가 목표인 남자
2022/03/26
답글: 자취하고 처음으로 제일 비싼 우유를 먹어봤다. 엄마 덕분에.
생활/사건사고+3
저도 혼자 자취하고있는데 평소에는 아무렇지않다가도 아플때 엄마한테 연락오면 괜시리 맘이 약하지더라구요. 얼룩커님 글덕에 뭔가 위로받은 기분입니다. 특히 저 로또사진.. 얼룩커 시작하고 엄마와 자주 통화하는데 지금또해봐야겠어요. 빨리나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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