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닝봄
샤이닝봄 · 정성스럽게,다정하게,이왕이면 재밌게
2022/03/28
저희 동네는 버스정류장 두 정거장 사이에 제법 큰 재래시장이 두 곳이나 있어요. 결혼 후 처음 자리를 잡은 동네로, 한참 살림이 서툴때에도 가까운 마트보다는 재래시장에서 시장도 보고, 틈틈이 길거리 먹거리를 사먹는 재미도 쏠쏠 했어요.
그러던 어느날 상한 물건을 판 사장님에게 사과는 커녕 도리어 욕지기까지 배부르게 얻어 먹은 후로는, '인정스러움만 있는 곳이 아니구나' 하고,  겁 많은 저는 왠만하면 마트에서 장을 봐요.

인정스러움과 구수함이 가득하고 사람냄새 나는 재래시장을 다시 찾게 되길 희망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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툰드라지대에 춤(움막형태의 집)에선 추위를 피해 들어선 나그네에게 언제든 얼은 몸을 녹이고 허기진 배를 채우고 쉬어갈 수 있도록 자리를 내어준다고 합니다. 티비속 인정스런 춤의 안주인처럼 온정을 베풀고 전하는 사람이면 좋겠습니다.(220327) [정성한꼬집]으로 여러분의 소중한 글에 덧글로 감사와 마음 보태기를 좋아하고, [반쪽상담소][요런조사기관][어,이런왕자]소제목으로, 때때로 마음가는 대로 생각을 나누고 담아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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