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
로사 · Acta non verba
2022/03/24
저도 비슷한 경험을 겪으며 너무 듣기싫어서 내가 나쁜가? 생각했어요.
하소연을 할 수 있는데 사실만 전달하며 본인 감정을 정리, 조언을 구하는 사람과
막연히 부정적인 감정을 쏟아내는 사람이 있는데,
후자의 경우는 함께 할 수록 스트레스를 받게 되더라구요.

제가 감정의 쓰레기통이 되는 기분도 들고
'너는 쏟아내면 끝이지만, 내 안에 고인 이 기분나쁜 감정은 어떡할건데?'
'너만 얘기할거야? 내 얘기는 듣고 있는거야? 이런 일방적인 사이라면 내 시간을 왜 할애해야 하는지 모르겠어'
라고 속에서 자꾸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경험상 그런 성격의 경우 한얘기 또하고, 또하고 도돌이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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