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이 브리프를 최병천 선생님 말씀듣고 썼는데(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는 사이라서요 ㅎㅎ), 여기서 최 쌤 글을 보게 되니 반갑습니다! 내용이 꽉꽉 들어간 좋은 글 소개 감사드립니다. 완제품의 물류비용 관점에서 본다면 한국의 리쇼어링은 기대하기 힘들거 같단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리쇼어링 실행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소재/부품, 소위 제조 인프라에 대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이닙니다. 제조의 물류는 완제품에서 고객까지의 아웃바운드 물류와 소재/부품에서 완제품으로 이어지는 인바운드 물류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생산지의 수요지 부근 재배치는 완제품의 물류비용을 줄여 줄 수 있습니다.
제조업에서의 "시장"은 최종 소비자 뿐 아니라 벨류체인 안의 중간 생산자도 "소비자"가 되기 때문에, 이런 인프라 자체가 "거대 시장"을 형성하는 것이지요. 이전에는 비첨단, 상대적으로 중대성이 떨아지는 부분을 인건비의 이유로 오프쇼어링했지만, 이제 인건비에 대한 메리트가 떨어지고, 지리적으로 멀어 Time to Market에 지장이 있다는 판단에 다시 리쇼어링 키드를 꺼내 들었다고 생각됩니다.
최종 소비자 시장 관점의 예는 GE가 연구개발기획기능과 제조기능이 분리되면서 가전사업의 경쟁력이 취약해졌다는 점을 리쇼어링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지요. 근거는, 자국 내부의 제조 기반이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가능한 시장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기능간 협력을 극대화하여 혁신과 Time to Market으로 제조비용상 불리함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이는 리쇼어링이 비용 최적화(cost minimization)를 넘어 가치사슬간 협력 극대화를 통해 가치창출(value maximization)의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 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소위 agile, 샤크테일 시장의 도래)
정말 많은 걸 배울 수 있는 글이었습니다.
한 가지 확실히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요. 거대 시장에서는 어떤 이유가 리쇼어링을 가능케 할까요?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에 따른 제조의 내수화를 위한 투자나, 중저임금으로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글로벌 인력들, 거대시장이라는 낮은 중간비용.. 얼핏 이런 이유들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리쇼어링 실행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소재/부품, 소위 제조 인프라에 대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이닙니다. 제조의 물류는 완제품에서 고객까지의 아웃바운드 물류와 소재/부품에서 완제품으로 이어지는 인바운드 물류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생산지의 수요지 부근 재배치는 완제품의 물류비용을 줄여 줄 수 있습니다.
제조업에서의 "시장"은 최종 소비자 뿐 아니라 벨류체인 안의 중간 생산자도 "소비자"가 되기 때문에, 이런 인프라 자체가 "거대 시장"을 형성하는 것이지요. 이전에는 비첨단, 상대적으로 중대성이 떨아지는 부분을 인건비의 이유로 오프쇼어링했지만, 이제 인건비에 대한 메리트가 떨어지고, 지리적으로 멀어 Time to Market에 지장이 있다는 판단에 다시 리쇼어링 키드를 꺼내 들었다고 생각됩니다.
최종 소비자 시장 관점의 예는 GE가 연구개발기획기능과 제조기능이 분리되면서 가전사업의 경쟁력이 취약해졌다는 점을 리쇼어링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지요. 근거는, 자국 내부의 제조 기반이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가능한 시장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기능간 협력을 극대화하여 혁신과 Time to Market으로 제조비용상 불리함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이는 리쇼어링이 비용 최적화(cost minimization)를 넘어 가치사슬간 협력 극대화를 통해 가치창출(value maximization)의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 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소위 agile, 샤크테일 시장의 도래)
저도 이 브리프를 최병천 선생님 말씀듣고 썼는데(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는 사이라서요 ㅎㅎ), 여기서 최 쌤 글을 보게 되니 반갑습니다! 내용이 꽉꽉 들어간 좋은 글 소개 감사드립니다. 완제품의 물류비용 관점에서 본다면 한국의 리쇼어링은 기대하기 힘들거 같단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정말 많은 걸 배울 수 있는 글이었습니다.
한 가지 확실히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요. 거대 시장에서는 어떤 이유가 리쇼어링을 가능케 할까요?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에 따른 제조의 내수화를 위한 투자나, 중저임금으로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글로벌 인력들, 거대시장이라는 낮은 중간비용.. 얼핏 이런 이유들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저도 이 브리프를 최병천 선생님 말씀듣고 썼는데(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는 사이라서요 ㅎㅎ), 여기서 최 쌤 글을 보게 되니 반갑습니다! 내용이 꽉꽉 들어간 좋은 글 소개 감사드립니다. 완제품의 물류비용 관점에서 본다면 한국의 리쇼어링은 기대하기 힘들거 같단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정말 상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비용 감소 효과와 함께 협력을 통한 가치창출 효과까지 있군요. 오프쇼러링 리쇼어링 용어도 생소했었는데 조금은 감이 잡힌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리쇼어링 실행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소재/부품, 소위 제조 인프라에 대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이닙니다. 제조의 물류는 완제품에서 고객까지의 아웃바운드 물류와 소재/부품에서 완제품으로 이어지는 인바운드 물류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생산지의 수요지 부근 재배치는 완제품의 물류비용을 줄여 줄 수 있습니다.
제조업에서의 "시장"은 최종 소비자 뿐 아니라 벨류체인 안의 중간 생산자도 "소비자"가 되기 때문에, 이런 인프라 자체가 "거대 시장"을 형성하는 것이지요. 이전에는 비첨단, 상대적으로 중대성이 떨아지는 부분을 인건비의 이유로 오프쇼어링했지만, 이제 인건비에 대한 메리트가 떨어지고, 지리적으로 멀어 Time to Market에 지장이 있다는 판단에 다시 리쇼어링 키드를 꺼내 들었다고 생각됩니다.
최종 소비자 시장 관점의 예는 GE가 연구개발기획기능과 제조기능이 분리되면서 가전사업의 경쟁력이 취약해졌다는 점을 리쇼어링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지요. 근거는, 자국 내부의 제조 기반이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가능한 시장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기능간 협력을 극대화하여 혁신과 Time to Market으로 제조비용상 불리함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이는 리쇼어링이 비용 최적화(cost minimization)를 넘어 가치사슬간 협력 극대화를 통해 가치창출(value maximization)의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 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소위 agile, 샤크테일 시장의 도래)
정말 많은 걸 배울 수 있는 글이었습니다.
한 가지 확실히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요. 거대 시장에서는 어떤 이유가 리쇼어링을 가능케 할까요?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에 따른 제조의 내수화를 위한 투자나, 중저임금으로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글로벌 인력들, 거대시장이라는 낮은 중간비용.. 얼핏 이런 이유들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리쇼어링 실행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소재/부품, 소위 제조 인프라에 대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이닙니다. 제조의 물류는 완제품에서 고객까지의 아웃바운드 물류와 소재/부품에서 완제품으로 이어지는 인바운드 물류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생산지의 수요지 부근 재배치는 완제품의 물류비용을 줄여 줄 수 있습니다.
제조업에서의 "시장"은 최종 소비자 뿐 아니라 벨류체인 안의 중간 생산자도 "소비자"가 되기 때문에, 이런 인프라 자체가 "거대 시장"을 형성하는 것이지요. 이전에는 비첨단, 상대적으로 중대성이 떨아지는 부분을 인건비의 이유로 오프쇼어링했지만, 이제 인건비에 대한 메리트가 떨어지고, 지리적으로 멀어 Time to Market에 지장이 있다는 판단에 다시 리쇼어링 키드를 꺼내 들었다고 생각됩니다.
최종 소비자 시장 관점의 예는 GE가 연구개발기획기능과 제조기능이 분리되면서 가전사업의 경쟁력이 취약해졌다는 점을 리쇼어링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지요. 근거는, 자국 내부의 제조 기반이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가능한 시장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기능간 협력을 극대화하여 혁신과 Time to Market으로 제조비용상 불리함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이는 리쇼어링이 비용 최적화(cost minimization)를 넘어 가치사슬간 협력 극대화를 통해 가치창출(value maximization)의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 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소위 agile, 샤크테일 시장의 도래)
저도 이 브리프를 최병천 선생님 말씀듣고 썼는데(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는 사이라서요 ㅎㅎ), 여기서 최 쌤 글을 보게 되니 반갑습니다! 내용이 꽉꽉 들어간 좋은 글 소개 감사드립니다. 완제품의 물류비용 관점에서 본다면 한국의 리쇼어링은 기대하기 힘들거 같단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정말 상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비용 감소 효과와 함께 협력을 통한 가치창출 효과까지 있군요. 오프쇼러링 리쇼어링 용어도 생소했었는데 조금은 감이 잡힌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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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확실히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요. 거대 시장에서는 어떤 이유가 리쇼어링을 가능케 할까요?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에 따른 제조의 내수화를 위한 투자나, 중저임금으로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글로벌 인력들, 거대시장이라는 낮은 중간비용.. 얼핏 이런 이유들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