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미루었던 내 마음대로 정원 만들기를 시행했다.
배달된 튤립 이름표에 식재 날짜를 오늘로 적어두었기 때문이다.
관리 못한지 3년 가량된 마당 잔디가 디딤돌을  다 덮어 버렸기 때문에 잔디 캐는 일을 먼저 했다.
그리고 튤립, 히야신스, 실라는 물빠짐이 좋아야  하기 때문에 언덕처럼 화단을 높이면 좋다고 하여  집 공사하다 남은 돌을 이용해 잔디도 막고, 화단 경계도 만들었다. 시간이 너무 걸린다, 허리도 아프다.
근데 재미있고 행복하다.
벌써 해가 저물었다. 일은 절반도 못 했는데 오늘 튤립 심기는 틀린것 같다.
어떡하지? 오늘 심기로 약속했는데.....
아! 마지막 14번 먼저 심자. 그리고 이 아이와 같이 심으려했던 5번도 심자 그럼 약속을 않지킨것은 아니다 ㅋㅋ.
지혜란 이런것인가보다. ㅎ
내가 행복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