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 무시한 병이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공연예술계는 그 즉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그나마 소규모로, 손이나 몸만 사용하는 분야는 괜찮지만, 대규모에 호흡기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제 주변에는 특히 예술인들이 많습니다. 그렇다보니 타격을 너무 제대로 맞아 즉시 치열한 삶의 전선으로 뛰어든 사람들이 너무 많이 보입니다. 

뭐랄까, 예술가들은 보통 외골수들이 많고 그거 아니면 어떻게 살아야하나 생각조차도 안하고 살아온 사람들도 많을겁니다. 그런 사람들이 현실적으로 당장 책임져야 할 가정이 있는 분들은 현장직으로 뛰어든지 오래고, 그나마도 버티던 분들 중에서도 예술계를 떠나는 분들이 여전히 보입니다. 아마도 다시 이 쪽으로 돌아오시려면 꽤나 오랜 시간이 걸리실 것 같아요.

동시에 공연을 기획하고 무대를 꾸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