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강사의 중국 생활기 #9 교환학생반 수업 마지막 날

진미영
진미영 · 한국어 선생님
2022/03/31
기다리고 기다리던 수업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사실 학생 한 명과 내일 하루 더 남아있긴 하지만 오늘 기념사진도 찍고, 또 실제로 한 학교는 내일 떠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오늘이 마지막 수업이었습니다.

5주 동안 수업을 했는데, 하루 종일 매일매일 수업을 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이론 상으로는 가능하나 실제로 해보니 교사도 지치고 학생들도 지쳐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처음으로 연세 한국어 1의 진도를 이렇게 많이 나가 봤네요. 아쉬움과 뿌듯함이 공존합니다.

돌아보면 수업 준비나 수업 구상에 있어 부족한 게 많았습니다. 또 실제 한국으로 교환학생을 갈 아이들이라 그런지 한국어가 아닌 학생들이 가게 될 '한국' 자체에 대해 궁금해하는 것들이 많았는데, 그 지역에 대해 잘 몰라서 대답을 명쾌...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27
팔로워 5
팔로잉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