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소나Persona & Impostor임포스터

곡인무영(谷人無影)
곡인무영(谷人無影) · 사람들이 사는 俗에서 공부하는 중
2022/05/25
여래如來 與 如去여거

“모든 새싹이 햇빛이 들어오는 창문 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있는” 것처럼
“우리도 그렇게 마음을 주는 사람을 향해 저리 기울어지는 것”이니

<사람이 온다>를 기다린 것은

“들꽃이 피기를 기다리는 것”과
“사람이 오기를 기다리는 것”처럼
“가슴이 두근거리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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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5권 도착”

주문한 책이 도착했다고 문화당에서 보낸 문자메시지를 본 게 지난 달 14일이었으니 달포도 더 전이다. 책을 주문할 때의 기쁨과 받을 때의 즐거움만한 게 또 있을까. 어제서야 문화당에 가서 책 5권 받았다. 한번도 받아본 적 없는 적금을 찾는 느낌도 이럴까?

그리고 <인간의 악에게 묻는다(김성규, 책이라는 신화)>를 주문했다.

#

“칙칙하고 암울한 장면을 보고 견뎌야 하는 인내심이 필요한 시간이" 더 이상 필요 없을 “‘사회권 선진국’을 향해, 다시 시작!”하는 “사람(들)”이 여래처럼 왔다.

책책책책 책을 쌓았다. 오층책탑이다. 쌓아 놓은 책을 보는데 책 표지가 거울처럼 보였다. 그 거울에 비친 책표지가 허세 그리고 허영의 페르소나 그리고 임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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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보다]'과 '씀[쓰다]'에 관심을 두고 일상을 살피는 중이고, '생각[Text]'을 잘 쓰고 '생각의 바탕과 관계[Context]'를 잘 보려고 공부하는 사신출가수행자 무영입니다. 어느 시인의 시집에서 봤던, "모든 결과는 비로소 과정이었다"고 한 Text와 Context를 매우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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