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주는 선물이라면

끄적끄적
끄적끄적 · 흘려보내긴 아까운 추억 저장소
2022/05/23
요즘 봄을 타는건지(봄 타기에는 너무 봄이
온지 오래다...)
입맛도 없고
기운도 없고
흥도 없다.

재밌는것도 없고..
쉬고있어도 머리가 복잡하고
가슴이 답답하고..
아윽 이 글 읽고있는 당신들께 죄송하다.
얼마나 답답하시겠어.

신랑에게 말하니
ㅡ너만을 위한 선물을 해봐,너무 애들
위주로 지내고 있어

라는데...흠..나만을 위한 선물이라
글쎄
전에는 무언가가 바로 떠오르기도 했는데
이번엔 그런것도 없어서 좀 충격이다.
물질적인게 필요하지도 않고
지금도 나름 적당히 쉬고있다고 생각하는데,
어떤게 부족한걸까

마음이,정신이 평안하지 못 함이 큰거겠지
올해가 빨리 지나가버렸음 좋겠다.
내가 나이 한살을 비록 더 먹더라도
지긋지긋한 올해가 어서 가버렸음 좋겠어
내 헛헛한 마음과 복잡한 정신과 함께
훨훨 가버리면.그것이
나.를.위한 선물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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