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논문을 추앙해 (feat.직장 다니고 대학원 생활하며 느낀점들)
2022/06/13
1. 풀타임: 본업이 연구인 사람들이다. 통상적으로 9 to 6 풀타임이다. 밤샘은 달고 산다. 풀타임은 학부 생활 중 지도 교수의 추천을 받아 학업 생활을 그대로 이어가는 경우가 많다.
2. 파트타임(학위 과정):주말 대학원, 야간 대학원으로 불리고 본업이 있는 상태로 야간 혹은 주말에 수업을 듣는다. 논문을 발행하는 조건으로 학위를 제공 받을 수 있다.
3. 파트타임(MBA): 야간 혹은 주말에 수업을 듣고 논문은 발행하지 않는다. 매 학기 일정 수준 점수에 도달하지 못하면 수업을 중단해야 한다.
필자는 2번에 해당하는 학위를 받는 파트타임을 선택하였고 논문을 발행해 졸업 하였다.
석사학위 졸업장이 있으면 시간 당 강사료를 올려받을 수 있는 효과가 있어서 선택했지만 대학원 졸업 뒤 강사 생활은 그만 두었다. 대학원 생활의 순기능을 활용해 이런 결정을 하게 되었다.
1. 커뮤니티 활용
필자의 경우 인적자원개발(HRD)에서 채용으로 커리어를 전환하게 되었다. 첫 사회생활을 공동 창업으로 시작한 탓에 교육 사업 부문에서 강사 생활과 공개교육과정을 만드는 사업개발 비슷한 일들을 했었다. 그래서 사업개발 영역으로 넘어가고 싶지만 시장이 쉽게 받아주지 않아 세일즈와 유사한 커리어를 지속할 수 있는 영역에서 전환을 시도해보는 전략을 선택했고 현재 진행중이다. 세일즈는 제품을 팔지만 채용은 회사를 팔기 때문에 맥락상 전환이 용이하다고 생각했다.
이런 전환이 가능했던 이유는 커뮤니티에서 고민을 같이 할 수 있는 "동기"들 덕분이었다. 다양하기도 하며 나보다 더 뛰어난 생각과 커리어를 가진 사람들과 만나서 생각을 공유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1-3일 짜리 공개교육을 다녀보고 스터디 등 여러 모임을 다닐 수도 있다. 다만 2년에 걸친 장기적인 모임과 길어도 2주에 걸친 과정들은 다소 차이가 크다. 내 시행착오들을 동기들이 가까이서 보고 피드백 하고 스스로 선택을 수정할 수 있다는 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