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의 영예는 탄자니아 출신의 소설가 '압둘라자크 구르나'에게 주어졌습니다. 먼저 누구인지 모르는 작가에게 축하의 말을 건네고 싶습니다. 

누구라고? 압둘라자크 구르나? 그게 누구지?
아마 노벨 문학상 수상 여부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계셨다면 대개는 저와 같은 반응이 아니었을까 추측합니다.
온라인 서점으로 들어가 작가의 이름을 검색해 봅니다. 아쉽게도 국내에는 작가의 번역본이 단 한 권도 출간되지 않았습니다. 아프리카 출신의 흑인 작가로 난민의 정체성을 주제 삼아 꾸준히 소설을 써왔다는 언론의 소개를 읽고 나니 조금 더 아쉽습니다. 열렬한 문학 애호가 라고는 할 수 없는 저로서는 아프리카 출신 흑인 작가의 목록조차 떠올릴 수 없기에 그 존재만으로도 의미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국내에는...